▲ 복합문화창조도시 조감도
‘의정부 프리미엄’에 방점을 찍게 될 산곡동 ‘복합문화창조도시’ 밑그림이 드러났다.

복합문화창조도시는 의정부시 산곡동 396번지 일원의 자연녹지(개발제한구역)에 복합형 단지(문화·관광·쇼핑·주거)가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2월 중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G·B해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창조도시는 총사업비 4032억원 규모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토지보상비 2000천~3000억원, G/B훼손부담금, 농지전용부담금, 하수처리원인자부담금, 도로·공원·상하수도 시설로 1000억원 이상이 든다고 밝혔다.

택지조성 비용은 전체면적 621,774㎡ 대비 조성원가로 환산하면 ㎡당 64만8467원, 평당 214만1562원이다.

이 같은 비용은 LH공사 ‘민락2지구 택지조성 원가 평당 490만원, 고산지구 택지조성 원가 410만~420만원에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조성원가다.

시는 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28일 복합문화창조도시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아울러 오는 3~4월 중 가칭 ‘의정부복합문화창조도시조성사업개발(주)’인 특수목적법인(SPC)의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

SPC 출자사는 출연금 51억원 중 10개사가 지분 66%, 의정부시가 34%를 갖는다. 10개사 출자 규모는 민간출자 대표사인 유디자형(주) 21%, 한국산업은행 10%, 리딩투자증권(주) 5%, 아시아신탁(주) 5%, 대우건설5%, ㈜G엔터테인먼트 5% ㈜아이코닉스2% ㈜뽀로로파크 3%, ㈜자형매니지먼트 5%, ㈜골프매니지먼트서비스코리아 5% 지분 구조다.

특이한 점은 전체 사업부지 면적에 6분의 1을 차지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의 신세계사이먼의 지분 참여가 빠졌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신세계와 신세계사이먼은 5대 5 지분의 합작회사다. 신세계가 땅을 매입해 신세계사이먼이 임대 사업자로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과거 그린벨트(G·B) 내 상업시설 설치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 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는 복합문화창조도시 사업을 위해 2014년 4월 18일 ㈜아이코닉스·㈜GMG와 뽀로로 테마랜드 및 패밀리호텔 조성 MOU를 체결했다.

같은해 7월 25일 경기도지사·의정부시장·㈜신세계·㈜신세계사이먼이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1월 16일 경기도지사·의정부시장·YG엔터테인먼트·YG플러스가 YG 글로벌 K-POP 클러스터 조성 MOU를 체결했다.

안병용 시장은 자신이 직접 큐레이팅한 복합문화창조도시가 8·3·5정책(관광객 800만명, 3만개 일자리, 5조원 수익) 공약과 연결짓는 엘도라도(황금의 땅)로 기대하고 있다.

안 시장이 지난 1월 말부터 실시된 ‘洞 주요 업무 보고회’에서 복합문화창조도시 조성에 대해 직동·추동 민간투자 조성사업과 함께 주민들에게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쳤다.

복합문화창조도시는 전체 면적 621.774㎡에 민간사업자가 구상한 설계에 의하면 ▷관광시설128.107㎡(구성비 20.60%)로 테마스트리트몰(호텔) 46.844.5㎡, 뽀로로테마파크 63.342.5㎡, YG 복합단지 17.920㎡ ▷도시기반시설용지 339.901.6㎡(구성비 54.67%) 도로·하천·녹지·주차장·공공용지로 그중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은 102.644.9㎡로 구성비 16.51%를 차지한다. ▷상업용지 19.817㎡(구성비 3.19%) ▷주거용지 116.441.2㎡(구성비 18.73%) 단독주택용지 16.327.2㎡(구성비 2.63%), 공동주택용지 71.067.5㎡(구성비 11.43%), 주상복합용지 21.752.7㎡(구성비 3.50%)다.

시관계자에 의하면 이 중 이주택지·주상복합·상업시설의 위치나 면적은 아직까지 유동적인 것으로 나타나 민간투자자의 사업성에 따라 변동될 여지를 남기고 있다.

시는 4월 총선 이후 국토부로부터 ‘복합문화창조도시’ 도시관리계획 G·B해제 결정(변경) 고시가 되면, 9월 토지보상·수용재결 절차를 거쳐 올 12월 조성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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