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깍이 출마’ 천강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21일 오후 2시 호원1동 비전빌딩 3층에서 개최됐다.

천 예비후보는 20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6명의 새누리당 의정부갑 예비후보 중 가장 늦게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최초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천 예비후보는 개소식 인사에서 자신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42세 나이에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했고, 15개동 총무위원장직을 맡았다. 또 지역신문 발행인으로서 지금껏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에 열과 성의를 다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지금 의정부에는 지도자의 소통부족 상태로 젊고 힘있는 변화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천 예비후보의 인사에 앞서 새누리당 김정영 도의원과 구구회 시의원은 “치과의사와 지역언론인인 천 예비후보의 깜짝 출마 소식에 놀랐고 저희 입장에선 사실 난감했다”고 밝히고, “6명의 예비후보가 공정한 경선으로 공천이 확정되면, 필승을 위해 단결하자”고 말했다.

선거사무소에는 새누리 의정부갑·을 당직자와 시·도의원 전원이 집결했다. 이 자리에는 평소 친분 관계가 있는 김남성(새누리 의정부갑), 정희영(국민의당 의정부을) 예비후보가 방문해 관심을 더했다.

또한 의정부지역 치과의사회 회원, 회룡로타리클럽 이해찬 회장, 민주평통 의정부지회 김점순·박기환 지회장, 의정부체육회 신영모 부회장, 경민대·신한대 평생교육원장, 권순각 전 의정부시 보건소장 등 지지자 150여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이날 개소식에 홍문종 의원이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김정영 도의원은 “홍 의원은 6명의 예비후보 경선에 공정성을 위해 어떤 예비후보의 개소식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천 예비후보는 자신의 출마와 얽힌 에피소드로 “지난 2013년 10월 7일 꿈에서 자신의 시골집(경북 안동)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30분간 마당 들마루에 앉아 ‘고생 많이 한다’며 자신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했다. 꿈에 대통령이 너무 오래 계셔서 이게 무슨 뜻을까, 하던 차에 2014년 3월 꿈에 박 대통령이 또 한번 자신을 찾아서 언젠가는 부리시겠다는 뜻으로 해석해 부르면 따라가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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