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장암동 아일랜드캐슬이 18일 5차 경매 유찰로 주인 찾기가 또다시 무산됐다.

이날 627억원 투찰가격으로 시작된 ‘아일랜드캐슬’의 공개입찰은 오전 10시 반 의정부지법 6호법정에서 시작됐지만 응찰자가 없어 한 시간 만인 11시 반에 마무리됐다.

의정부시 관계자에 의하면 6차 경매는 오는 6월 말에 진행될 예정으로 응찰가격이 30% 낮아진 약 439억원 선에서 투찰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장암 아일랜드캐슬의 호텔과 리조트 시설은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유치권을 행사해 경매에 붙여졌다.

이곳은 지난해 10월 최초 감정가 2616억으로 경매에 붙여진 채 새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7년째 우울하게 방치돼 있다.

장암 아일랜드캐슬과 유사한 사례로 경북 영주시 판타시온리조트가 시행사 부도로 지난 2012년 9월 경매에 나와 10차례나 유찰됐다.

결국 판타시온리조트는 지난 2015년 11월 최초 감정가 1424억5700만원의 4.36%인 63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 의정부시 장암동 롯데아일랜드캐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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