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4월 4일 캠프 스탠리 美 육군 제23화학대대 부대기 수여식

국방부가 의정부 캠프 스탠리를 미 2사단 헬기부대  임시 주둔시설 활용이나 반환시기를 잠정 연기할 계획이 없다고 지난 7월 27일 천명했다.

캠프 스탠리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평택기지 공사가 지연돼 반환이 2017년에서 연기되고 또다시 제 2항공여단의 배치로 반환이 2020년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고 밝혀 혼선을 빚어왔다.

이에 노동당·정의당 의정부당원협의회, 민주노총경기북부·의정부시협의회, 천주교구정의평화위원회, 시민단체 등 12개 단체가 지난 7월 7일 의정부시에 캠프 스탠리 반환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

이와 관련해 의정부시 군공여지개발과가 국방부에 민원을 이유로 신속한 답변을 요청했다.

국방부 미국정책과는 답변을 통해 “주한미군은 헬기부대의 재배치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모 기지 내 공사 추진이 제한되자 캠프 스탠리를 여러 대안 중 하나로 검토한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그러나 국방부는 캠프 스탠리를 주한미군 헬기부대의 임시 주둔을 위한 시설로 활용하거나 이를 위해 반환시기를 잠정 연기할 계획이 없다”고 천명했다.

캠프 스탠리는 지난 1969년 의정부시 고산동 71만4958㎡에 들어선 이후 미 2사단 항공여단, 전투·공병·수송대대 등이 주둔해왔다. 현재 23화학대대와 기갑대대가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스탠리는 지난 2004년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협정에 따라 반환대상인 캠프 스탠리에 지난 2002년부터 광운대·건국대·외국대학 유치를 추진해왔고 지난 2014년 시가 최종적으로 건국대 캠퍼스 유치 양해각서를 파기했다.

캠프 스탠리가 2017년 반환이 결정됨에 따라 시는 이곳에 장노년층을 위한 최대 7000세대 주거·의료·체육·편의시설을 갖춘 액티브 실버시티(71만㎡)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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