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후 3시 의장실서 극적 타결을 이끌어 낸 양당 대표
의정부시의회가 30일 오후 3시부터 40분간 이어진 원구성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날 양당 간 협상 타결로 31일 오전 10시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의장·부의장 선출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자치행정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 운영위원장 순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시의회가 하반기 의장단 구성을 앞두고 초선들의 향연이 시작됐다.

의장에는 새누리당이 6월 6일 박세당 고가에서 당론으로 정한 박종철(라선거구) 의원과 부의장에는 더민주당 장수봉(가선거구) 의원이 선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행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은 더민주당 몫으로 돌아가고 도시건설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행정위원장은 정선희(다선거구) 의원, 운영위원장은 안춘선(비례대표)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도시건설위원장은 김일봉(나선거구)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임호석(다선거구)·조금석(가선거구) 의원이 돌아가면서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7월 1일부터 하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여야 간 협상이 결렬돼 60일간 장기파행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새누리당 박종철 대표, 김현주 간사, 더민주당 장수봉 대표, 정선희 간사 등 4명의 양당 대표는 지난 두 달간 20여 차례 협상을 이어왔다.

더민주당은 지난 13일부터 다선의원을 의장으로 하는 안을 당론으로 정해 박종철 의원을 배제하는 등 새누리당를 압박하며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의정부시의회 258회 임시회는 지난 23일 새누리당 의원 6명이 발의해 오는 9월 6일 보름이 도래해 자동 개회가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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