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산곡동 일대 복합문화단지 조성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심의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중도위는 22일 오후 2시 4차 심의위원회를 열고 복합문화단지 부지 62만1천774㎡ 중 그린벨트인 55만3천96㎡의 해제를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본지가 이날 오후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과 중도위 관계자와 전화 인터뷰에서 조건부 승인에 대해 묻자 이 관계자는 “일단 결과는 조건부 의결이 됐다. 일부 언론에서 언급한 개발이익환수 외에 다른 조건들이 존재한다. 아직 정리가 안 돼, 다음주 수요일 심의요청 부서에 회부하면 자세한 사항은 그쪽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중도위 관계자의 말처럼 (그린벨트 해제) 최종 승인은 다음주 목요일 중도위 전차(前次)보고회에서 심의위원회 간사가 위원장에 최종의결 절차를 남기고 있다”고 밝혀 중도의 관계자의 언급을 뒷받침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의하면 복합문화단지 개발로 중도위가 지적한 민간수익 부분을 줄인 개발이익환수금 규모는 약 300억원 정도로 공원 조성, 공공서비스센터 건립 (인력채용센터) 기부체납 등 공익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주 중도위 결정으로 사업부지 내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의정부시는 복합문화단지 조성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2년 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이 기간 내 실시계획 인가, 보상계획 수립, 이주, 기반시설 착수 등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면 국토부에 그린벹트 해제를 반납해야 하는 등 조건부 의결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