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호준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의정부시민의 친환경 교통수단인 의정부경전철 사업시행자의 파산신청으로 43만 의정부시민이 경전철이 멈춰서지 않을까 불안에 떨고 있다”며 “30년간 운영키로 한 약속을 저버리고 파산을 신청한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와 주관사인 GS건설에 대해 깊은 배신감과 사회적 책임을 도외시한 극단적인 선택에 큰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특히 의정부경전철 최대 출자사인 GS건설이 경전철사업의 정상화 노력 없이 사업을 내팽개치고 적자를 이유로 파산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서울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에 눈독을 들여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43만 의정부시민 모두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사업시행자는 즉각 파산신청을 철회하고 의정부경전철 정상운영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 만약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GS본사 앞에서 대기업의 횡포를 규탄하는 시위는 물론 GS제품 불매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