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재형, 김일봉 시의원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과 관련해 의정부시의회 김일봉(한국당) 의원은 5일 제246회 의정부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사업시행자는 파산신청 즉각 철회하고 운영의무를 수행하라고 촉구했다. 권재형(더민주) 의원 또한 5분 발언을 통해 의정부경전철역을 문화·예술·먹거리·숙박·오락·의료·쇼핑 등 특화역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일봉(의정부2·호원1·2동)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경전철(주) 파산신청과 관련해 이번 사태의 장본인은 30년간 책임 운영하겠다는 협약은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린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시와 민간 기업이 신뢰를 갖고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약속된 운영의무를 지켜야 함이 마땅할 것인데, 공공적 성격의 사업을 단순히 재무적 손실만으로, 그것도 대부분의 손실은 감가상각 비용임에도 손실을 과다하게 주장하면서 파산하겠다고 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공익적 피해가 어찌되든 남은 해지시지급금이라도 챙기려는 비양심적인 기업윤리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특히, “GS건설이 최근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과는 대조적으로 서울 강남의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에 주간사로 참여하는 행보를 보임으로써 우리 시민들에게 허탈감과 배신감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사업시행자인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는 비윤리적이고 불성실한 파산신청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실시협약에서 정한 경전철 운영의무를 성실히 수행 할 것을 엄숙히 경고했다.

그리고 43만 의정부시민과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은 사업시행자의 이같은 무책임한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GS건설을 비롯한 7개 출자사의 도덕적 해이와 비윤리적 경영방식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한 “의정부시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에 아우르기까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문제점이 있었는지 의회 차원의 면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는 데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의회 권재형(장암·신곡1·2동)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경전철(주) 파산신청과 관련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되어 의정부시 미래 보물단지가 되고 의정부시민의 희망행복열차가 되기를 기대하며 몇 가지 사항을 제안했다.

권 의원은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과 함께 공항, 고속버스터미널 신설과 관광버스 주차장 설치와 의정부경전철역을 숙박·먹거리·문화·의료·힐링 등 특화역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의정부시가 공항, 고속버스 터미널과 관광버스 주차장 신설을 위한 용역을 시작해 줄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복합 문화 융합단지와 경전철을 연계해 관내 테마여행을 기획할 것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북부청사역은 홈플러스 쇼핑과 북부청사 앞 공원에서의 휴식을 통한 쇼핑과 힐링역으로, 200여개의 요식업체가 집중되어 있는 동오역은 먹거리 특화역으로 중앙역은 의정부명물 부대찌개와 전통시장 쇼핑역으로, 시청앞역은 시청, 시의회, 예술의전당과 직동공원을 활용한 행정 문화예술 휴양역으로 의정부역은 신세계백화점과 지하상가 그리고 재래시장, 의료시설 밀집지역으로 활용하고 안중근의사 동상과 베를린장벽이 있는 평화공원을 활용한 쇼핑과 의료를 겸한 평화역으로 발곡역은 장암동 아일랜드 캐슬을 활용한 오락과 숙박 특화역으로 조성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정부경전철을 의정부시 희망 행복열차로 개명하고 역마다 스토리텔링을 통한 살아 있는 역으로 조성해 의정부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의정부경전철이 되기를 제안했다.

특히 권재형 의원은 “지금은 네탓 내탓 공방으로 힘을 빼지 말고 서로 어깨를 두드리며 시민과 의정부시 그리고 시의회가 하나 된 모습으로 협력하여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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