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통장협의회는 23일 오전11시 서울시 종로구 GS건설 본사 앞에서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 철회 및 정상운행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통장협의회 회원 70여명은 대기업의 사회적 본분을 잊은 GS건설이 경전철 파산신청 철회와 책임운영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통장협의회는 “GS건설이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의 최대 주주로서 30년간 의정부경전철 운영 약속을 깨뜨리고 지난 1월 11일 운영 4년 반만에 파산을 신청했다”고 밝히고 “GS건설이 의정부시로부터 2200억원의 해지시 지급금을  갈취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장협의회는 의정부경전철의 파산신청은 명백한 계약 위반으로 GS건설은 파산신청을 즉각 철회하고, 해지시 지급금을 포기하라고 주장했다.

또 6700억원짜리 경전철을 공사하면서 시공이익만 챙기고, 의정부경전철은 먹튀로 내버린 채 강남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에 참여한 파렴치한 GS건설은 각성하라고 덧붙였다.

의정부경전철 사업시행자는 지난 4년 6개월간 2200억원의 누적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달 11일 서울중앙지법에 파산을 신청했다.

경전철 사업시행자는 지난 17일 파산법원에 의정부시 주장(아래 관련 기사)에 대한 반박 자료로 ‘청산 가치와 계속사업 가치’를 비교해 오는 2042년, 30년간 운영할 경우 3000억원 이상의 누적적자가 예상돼 청산가치가 높다는 보충 서면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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