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문종·임호석·안춘선
의정부지역 정치인 재산공개 결과 홍문종 국회의원, 임호석·안춘선 시의원이 1·2·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위를 차지한 김정영 도의원은 안춘선 의원에 가까스로 밀려났다.

의정부지역 정치인들의 2017년도 재산 변동사항 결과 상위권 해당되는 정치인은 대다수가 크든 작든 복수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3월 23일 관보를 통해 재산 공개 대상자에 대한 정기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경기도 공직자윤리위원회 또한 공직자윤리법 제10조(등록재산의공개) 규정에 따라 공직유관단체기관장과 시·군 기초의회 의원, 고위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을 도보에 공개했다. 국회의원 정기재산 변동사항도 국회 공직윤리법에 따라 공개됐다.

국회와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의정부지역 정치인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인사는 단연 홍문종(자유한국당 의정부을) 국회의원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지난해 74억366만원보다도 1억2528만원이 늘어난 75억2894만원이다. 특히 토지는 의정부시 고산동 소재 3필지, 포천 소홀읍 소재 6필지, 건물로는 포천시 문화 및 집회시설, 오피스텔, 신곡동 사무실 임차권 등 다수의 부동산으로 구성됐다.

홍 의원의 뒤를 이어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양주) 의원이 35억6384만원을 기록했다. 정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다수의 부동산 소유와 본인 명의 예금 2억6603만원과 배우자 명의로 12억6365만원을 보유했다.

문희상(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의원은 1억2706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억7128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본인 소유뿐만 아니라 장남 소유의 부동산이 다수로 기록됐다.

의정부지역은 홍문종 의원의 뒤를 이어 임호석(자유한국당, 다선거구) 시의원이 30억6475만원을 기록했다. 임 의원은 재산은 지난해보다 2억539만원이 늘어났다. 임 의원은 재산 대부분이 본인과 모친의 부동산 다수로 이루어졌다. 부동산도 복수의 아파트, 창고, 근린생활시설 건물, 전·답, 주차장, 잡종지, 과수원 등 14필지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를 차지한 안춘선(더민주, 비례대표) 시의원은 15억8334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5851만원이 늘어나 김정영(자유한국당, 가선거구) 도의원과 순위가 뒤바뀌었다. 안 의원 역시 본인과 배우자의 건물과 토지 다수로 구성됐다.

김정영 도의원은 15억6596만원으로 본인 소유의 아파트,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임차권, 본인과 부모 소유의 토지 12필지 등 다수의 보동산을 보유했다.

한편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5억6422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908만원이 늘어났다. 안 시장은 금융기관 채무로 농협은행에 1억3317만원의 빚과 배우자 채권 3억원을 보유했다.

안 시장에 이어 이성호 양주시장이 4억6983만원을 기록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보다 1억4859만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4·13 재선거 KEB·우리은행 채무를 보존비용으로 반환받아 정치자금 일부를 변제했다. 이 시장의 부동산은 양주 덕정 주공4단지 아파트 한 채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4억2489만원을 기록했다. 오 시장의 재산은 지난에 비해 1억839만원이 증가했다. 삼남을 제외한 장남·차남, 손자1·3·4는 독립생활을 이유로 재산 고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지역 시·도의원의 재산 보유 순으로는 ▷임호석(30억6475만원) ▷안춘선(15억8334만원) ▷김정영(15억6596만원) ▷장수봉(8억2868만원) ▷구구회(7억6925만원) ▷김일봉(6억8033만원) ▷김현주(6억5774만원) ▷국은주(4억6422만원) ▷김이원(3억8772만원) ▷조금석(3억3012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호석 의원은 재산 목록에 부부 소유의 다이어 반지 2개를 신고했고, 김현주 의원은 골프 회원권을 등록했다.

한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재산은 40억2761만원이다. 다수의 경기도 부자 시·도의원에 비하면 예상 밖의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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