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안병용 시장이 20~24일 4박5일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일본 시바타시 시승격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우의를 다졌다.

안 시장은 시바타시 시승격 7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사를 통해 “의정부시와 시바타시는 그동안 청소년 체육경기 위주의 교류를 진행해왔지만, 이제 두 도시는 도시의 성장 동력 발굴 및 인구고령화에 대한 대책 등 공통과제를 안고 있으며 향후 당면 현안에 대해 비전과 방향을 공유함으로써 두 도시가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수는 지난 36년간 면면히 이어온 우정의 징표로 한국 부모들이 아이가 태어나면 마당에 나무 한 그루를 심었듯이 두 도시의 우정의 상징이 될 진달래나무를 심었다.

안 시장은 “진달래의 꽃말은 ‘사랑의 기쁨’으로 이 나무와 함께 두 도시의 우정이 무럭무럭 자라나길 기원하며 향후 두 도시의 성장과 함께 커 나가는 진달래나무를 지켜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시바타시와 1980년8월30일 체육교류 협정이후 1989년11월2일 우호도시교류 협정을 맺고 꾸준히 체육 및 문화예술 교류와 직원 상호 파견 연수, 민간교류 홈스테이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시바타시 인구는 9만8천여명으로 일본 니가타현 북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살기 좋은 도시, 일본 제일 건강·전원·문화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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