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8일 취임 후 첫 현장 방문 행사로 의정부교도소를 찾아 과밀수용 실태를 점검했다.

의정부교도소는 경기 북부지역 미결 수용자와 수형자를 수용하는 전국 최고 과밀수용(수용률 140.1%)기관이다.

박상기 장관은 기관 현황을 보고 받은 후 “교정시설 과밀수용 문제는 수용자의 인권침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과밀수용에 우려를 표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기존 교정 시설 증·개축과 일부 교정시설을 신축하여 수용 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형사사법기관 간 협의를 통해 불구속 수사 원칙을 강화하고 재범 우려가 낮은 모험수형자의 가석방을 확대하는 등 수용인원을 감축해 과밀수용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대책을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은 수용자들이 생활하는 수용동을 방문하여 과밀수용 실태를 확인하였으며, 심리치료센터 및 의료과를 방문하여 수용자 재범방지를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과 수용자 의료처우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특히 현장 방문 중 심리치료 외부 강사, 원격의료 의사와 차례로 면담하며, 심리치료 및 의료처우에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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