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역 동부 평화공원 한미우호증진 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한 '스콧 맥킨' 美2사단장
美2사단 장병 100여명이 26일 오전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에서 재입대식을 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이날 오전 11시 의정부역 동부 평화공원 한미우호증진 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한 스콧 맥킨 美2사단장에 의해 밝혀졌다. 美2사단 장병 재입대 의식은 최근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시점에 이루어져 엄중한 한반도 사태를 상징적으로 반증했다.

스콧 맥킨 사단장은 “한미동맹 헌신의 한 가지 증거로서 오늘 오전 8시 30분 동두천에서 백여명의 美2사단 장병 모두가 손을 들고 재입대 선서를 함으로써 한미동맹에 재헌신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를 가졌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26일 오전 역전 근린공원 동부광장에서 한미우호증진 상징조형물 제막식 및 美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 매설식을 개최했다. 이날은 역전 근린공원에 동상이 세워진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장군이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이등박문을 저격한 거사일이다.

행사장에는 스콧 맥킨 미2사단장, 김태업 한미연합사단 부사단장, 에드워드 미첼 주임원사, 커서 부참모장 내외, 미2사단 장병 40여명, 의정부지역 시·도의원, 바르게살기 회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행사는 美2사단 창설 100주년 당일인 10월 26일에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미2사단 창설 100주년 되는 날이다. 내년에 美2사단이 평택으로 이주한다. 美2사단은 64년간 의정부에 있으면서 6·25 때 수만명이 전사하고 부상당했다.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그것을 되풀이 한다. 美2사단이 주둔한 캠프 홀링워터 자리에 평화공원이 조성됐다. 오늘은 한미동맹 의의를 더해 100년을 지나 앞으로 100년 더 우정이 계속되고 함께 가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스콧 맥킨 사단장은 답사에서 “여러분은 저를 美2사단장이라고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우리는 한미연합사단이다. 한미연합사로 다시 태어났다는 것은 한미동맹의 굳건한 상징이다. 우리의 역사는 대한민국이 동족상쟁의 비극이 시작된 6·25로부터 시작됐다. 美2사단은 6·25전쟁 때 여러분이 앉아 계신 이 자리에서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앞으로도 우리 한미연합사단은 여러분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자유를 수호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美2사단 기수단 입장에 이어 군악대의 애국가와 미국 국가 연주로 시작됐다. 한미우호증진 상징조형물은 높이 8미터, 폭 2미터 크기로 한국을 상징하는 태극 모양을 따라 형태를 곡선화하고 기둥의 단면은 미국을 상징하는 별 모양으로 표현했다. 조형탑은 태극 문양이 별을 감싸안고 하늘로 솟아 오르며 기둥이 회전하는 모습은 서로 화합하는 것을 표현했다.

역전 근린공원은 과거를 상징하는 한미우호증진 상징조형물, 현재를 상징하는 시승격 50주년 기념탑, 미래를 상징하는 베를린 장벽과 함께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테마로 완성됐다.또한, 美2사단 창설 100주년 한미우호 상징 타임캡슐을 제작해 매설했다.

타임캡슐은 시정백서, 의정백서, 각종 홍보물 및 사진첩, 기념주화, 美2사단 군복·군화 등 수장품으로 제작됐다. 타임캡슐은 100년 후인 2117년 10월 26일에 개봉하기로 약속했다.

의정부시는 한미우호증진 조형물 제막식에 앞서 오전 10시 역전 근린공원 준공식을 거행했다.

 
 
▲ 한미우호증진 100주년 기념 조형물
▲ 의정부시-美2사단, 한미 우호 상징 타임캡슐
▲ 타임캡슐 매설식
▲ 역전 근린공원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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