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송년회에 참석한 김동근 전 경기도 제2행정부지사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18일 자유한국당 의정부을 당협위원회 주최 송년회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 7시 금오동 플래너에서 개최된 송년회는 홍문종 의원, 천강정 갑지역 당협위원장, 시·도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갑지역 강세창 전 국회의원 후보와 을지역 김시갑 전 도의원은 불참했다.

의정부선관위 직원의 참관 아래 진행된 송년회 참석 자격은 당원으로 제한됐다. 이에 따라  김 부지사가 송년회 참석에 앞서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것으로 추측됐다. 이와 관련해 익명의 당직자는 “김 부지사가 이날 을지역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김 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을 뵙고 싶어 이 자리에 참석했다. 금오동은 저의 출생지다. 지금까지 의정부만을 생각했다. 앞으로 저의 행정 경험을 선하게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 사전 선거운동 금지 규정에 따라 김 부지사에 대한 구체적인 거취는 밝히지 않았다.

김 부지사는 이날 저녁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제가 어디로 갈지는 다 짐작하지 않느냐”면서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말해 자유한국당 입당 사실에 대해 NCND(긍정도 부정도 아님) 화법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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