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명예퇴임식을 갖는 김인숙 주민생활국장
새해, 의정부시 여성 공직자의 대규모 승진이 기대되고 있다. 여성 공직자는 특유의 섬세한 감각으로 행정에 그룹 다이내믹스(집단역학)를 따르기보다는 객관적 업무로 안정감과 청렴도가 뛰어나다는 평이다.

의정부시 9월말 기준 직원 수는 1148명으로 여성은 502명, 43.8%에 달한다. 현재 의정부시 5급 이상 고위 간부 수는 81명이다. 그중 여성은 12월말 기준으로 10명, 12.3%에 불과해 아직도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이 작용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여성 국장 가운데 김인숙 주민생활국장이 38년간 공직생활을 마치고 15일 명예퇴임했다. 오는 31일 차명숙 재정경제국장 역시 공로연수가 예정돼 있어 여성 간부 수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최근 여성 과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고현숙(47·행정, 2005년 승진) 의정팀장, 이미현(54·행정, 2005년 승진) 세정운영팀장, 김정미(55·복지, 2005년 승진) 희망복지팀장, 박금숙(53·보건, 2004년 승진) 보건행정팀장, 장진자(55·행정, 2006년 승진) 경리팀장, 김학숙(53·행정, 2006년 승진) 감사팀장, 강경숙(45·세무, 2003년 승진) 재산세팀장으로 이들 대부분 팀장 경력이 10년을 넘는다.

시는 신년 초 국장(4급) 2명과 과장(5급) 3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또 1월말~2월초 과장 1명의 장기교육이 예정돼 있어 보너스로 과장 1명이 추가로 승진할 계획이다. 교육은 김상록 도시농업기술과장이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오는 28~29일 승진 직렬을 결정하고 1월 3~5일 인사위원회 개최, 5일 국·과장 승진인사 단행. 그 다음주 6급 이하 인사를 단행해 15일부터 동(洞)주요설명회에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승진·전보 인사와 관련해 공무원 노동조합 측과 사전 조율이 불가피해졌다. 노조원은 총무·인사·기획·예산·감사 부서에 근무할 수 없는 이유다.

올 12월 퇴임 고위 간부는 이경재(행정) 안전교통건설국장, 차명순(행정) 재정경제국장 31일 공로연수. 김종보(토목) 호원권역동장(국장) 내년 3월 2일 명예퇴임 예정, 지난 20일부터 장기휴가. 김태성(세무) 호원1동장 16일 명예퇴임. 김병화(방송통신) 송산1동장 31일 공로연수. 이순철(행정) 가능1동장 31일 명예퇴임 예정이다.

국장 승진 하마평에 거론되는 직원은 행정직렬 이병우(57, 2004년 승진) 세정과장, 이광식(57, 2006년 승진) 교통기획과장, 유호석(56, 2006년 승진) 보건관리과장, 시설직렬 최석문(57, 2013년 승진) 균형발전과장,  한상진(55, 2013년 승진) 도로과장이다. 이번 승진 인사와 관련해 의정부시 복도통신은 “퇴직자와 같은 직렬의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퇴임 예정인 정수태(행정, 2002년 승진) 맑은물사업소 기업회계업무팀장 등 최고참 팀장에 대한 승진 동정 여론이 일고 있다.

내년에 퇴임이 예정된 국·과장은 상반기에 지영구(행정) 의회사무국장, 김성수(행정) 송산권역동장(국장), 남상빈(행정) 의정부1동장, 정순옥(행정) 신곡권 복지지원과장, 김경희(행정) 시민봉사과장, 홍은숙(행정) 여성가족과장, 정태현(행정) 의정부3동장, 전희길(농업) 자금동장, 하반기에 송원찬(행정) 자치행정국장, 임문환(행정) 신곡권역동장(국장), 오영춘(행정) 주민생활국장, 고무중(행정) 맑은물사업소 업무지원과장 등 국장 5명, 과장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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