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출판기념회서 자서전에 사인하는 김동근 전 경기도 부지사
이제, 27년간 공직생활을 마치고 의정부시민으로 돌아왔다. 일자리를 찾아서 고향을 떠나는 젋은이들의 발걸음을 되돌리고,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것이 진짜 행정가 아닌가? 내가 오랫동안 준비한 의정부의 청사진은 크고도 멀다. 나는 그 일을 실천하고 싶을 뿐이다. 의정부시는 서울북부를 기점으로 경기 동북부 인구 약 250만 시장(市場)을 생각하고 시정을 펼쳐야 한다. 의정부시는 지리적이나 역사적으로 기회가 많은 땅인데 미래를 보지 못하고 행정을 펼치니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책 ‘7년만의 귀향’ 

▲ 북 콘서트 광경

김동근 전 경기도 부지사의 ‘정치적 스타트업’을 위한 자서전 출판기념회가 축하객들로 넘쳐났다.

김동근 자서전 ‘7년만의 귀향’ 사인회 겸 출판기념회가 20일 오후 2~4시 시내 컨벤션센터 17층 웨딩홀에서 개최됐다. ‘7년만의 귀향’은 김 부지사가 2011년 1월 의정부시 부시장으로 부임해 7년만에 귀향했다는 뜻이다.

출판기념회장에는 김 부지사와 인연을 맺은 다양한 인사들이 모습을 보였다. 행사 전 사인회가 진행된 로비에는 전·현직 공직자들과 지역기자들로 붐볐다. 또 수십 명의 전직 의정부시 간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보수 인사로는 신광식 전 도의원, 김승재 새마을금고 이사장, 원기영 애향회장 등 원로급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보수 인사들은 김동근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변화와혁신 특별위원장이 따로국밥식 지역 보수층을 한데 묶을 계기가 되길 기대하는 눈치다.

컨벤션홀 관계자는 “이날 다녀간 사람만 2000명이 넘는다”면서 “웨딩홀 개장 후 처음으로 로비까지 포함해 900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사인회는 몰려드는 인파에 밀려 북 콘서트는 3시를 훌쩍 넘겨 진행됐다. 행사는 남경필 도시사, 홍문종 의원의 영상 메시지로 시작됐다. 남 지사는 축사로 “27년 동안 행정 현장을 직접 누빈 김 부지사가 경기도와 의정부시 발전을 위해 뛰신다고 한다. ‘7년만의 귀향’을 통해 김 부지사의 의정부 사랑 이야기가 여러 곳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김 부지사는 이 지역 흙수저로 행정고시 출신이다. 질곡의 의정부와 대한민국을 위해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주길 바라며 모든 분들에게 성원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사는 이필운 안양시장, 박수영 전 경기도부지사에 이어 지역 인사로는 박원영 의정부공고 총동문회장, 박종철 시의장, 안금례 전 의정부시 여성단체협의회장, 김용우 YMCA이사장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홍문종 의원, 천강정 의정부갑위원장, 강세창 전 후보, 김시갑 전 도의원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안금례 전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축사로 “의정부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이 고장 출신이 구석구석 애정을 가지고 (정치를) 잘 할 수 있지 않냐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면서 “지금 비록 당이 어렵지만 (김 부지사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정통파라는 자부심을 갖고 어려움을 헤쳐나갈 역량을 갖고 계신다. 여러분, 우리 고장의 보석, 의정부의 아들, 청렴과 봉사정신으로 정열을 다바쳐 일할 김 부지사가 큰 뜻을 펼칠 수 있는 기회로 모든 의정부 시민이 만들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북 콘서트는 차분한 가운데 진행돼 김 부지사 자서전 내용을 토대로 지난 인생 역정과 27년간 고위 행정가로서 이룬 성공 신화를 풀어나갔다.

 
 
▲ 북 콘서트장서 축사하는 안금례 전 의정부시 여성단체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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