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근 전 경기도 부지사
김동근 전 경기도 부지사가 20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에게 정책토론회를 제안했다.

김동근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출마예정자는 이날 ‘진실이 두려운 사람들에게’라는 제하의 성명에서 “의정부 민주당 시의원 여러분, 그토록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두려우십니까?”라면서 “허위사실 유포 등 법적책임 운운하며 협박하는 듯한 성명을 내신 민주당 시의원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허위사실인지 말씀해주십시오. 의정부의 이 엄중한 현실이 허위사실인가요?”라고 각을 세웠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일동은 13일 김동근 전 도 부지사 의정부시장 출마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김 전 부지사가 현재 의정부시를 갈수록 희망이 없는 도시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네거티브로 도배된 절망, 분노, 몰상식의 극치”라고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 전문]
의정부 민주당 시의원 성명에 대하여. 의정부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장은 시민들에게 의정부의 현재를 정확히 인식시키고 알려야 합니다.

지난 출마선언에서 저는 의정부의 현재와 미래를 말씀드렸습니다. 극히 제한적인 내용으로 의정부의 실상을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진실이 두려워 “허위사실 유포 등 법적책임 운운”하며 협박하는 듯한 성명을 내신 민주당 시의원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허위사실인지 말씀해주십시오. 의정부의 이 엄중한 현실이 허위사실인가요?

최근 발표된 객관적 수치들 만 보아도 의정부의 진실은 명백합니다. 2018년 2월 한국지방자치학회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평가에서 “인구 50만명 미만 60개 도시 중, 30위권 외” 평가, 2017년 12월 29일 행정안전부의 “2016회계연도 지자체 재정분석 종합평가결과” 역시, ‘마’등급으로 최하위 꼴찌그룹, 2016년 기준 의정부시 재정자립도는 도내 28개 시 단위 중 26위로 최하위권, 실업률 또한 2016년 기준 도내 31개 시군 중 26위로 최하위권으로 전락.

민간투자사업 ‘경전철 파산1호’라는 불명예를 의정부 시민에게 안겨주고,경전철 해지시 미지급금 2150억원이 남아있는데도 ‘부채 제로’ 선언을 하는 것이 진실인가요? 이렇게 해서 “잘 살아보세 의정부”가 되겠습니까? 이렇게 8년 동안 참았으면 됐지, 더 참아야 합니까?

안병용 의정부시장에게 제안합니다. 의정부가 처한 진실한 상황을 시민들에게 가감 없이 알리고 새로운 의정부의 미래 설계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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