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당 의정부갑 김경호 위원장
6월 지방선거, 의정부지역 바른미래당 선거 모토는 20~30년간 지역 정치의 주도권을 쥔 두 거물 정치인의 적폐 청산이다. 현재 중앙당 지방선거기획단이 구성돼 있지만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발족되지 않아 지지도가 오르지 않고 있다. 24일 현재 유승민 공동대표의 경기도지사 출마 요청 연대서명에 경기도 65개 지구당 가운데 31개 지구당이 서명했다. 전국 포함 84개 지구당이 동참했다. 유 대표의 도지사 출마가 확정되면 저도 의정부시장 출사표를 던지겠다. 6월 선거에서 지역 정치 판도를 바꾸겠다는 확신에는 민주당 안병용 시장은 4년 전에 출마했고, 자유한국당 김동근 예비후보는 아직 선거를 치른 적이 없지만 저는 2년 전에 출마해 지역 유권자의 정치적 요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바른미래당  김경호 의정부갑 위원장이 “6월 선거가 지역 정치 판세를 확 바꿀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4일 본지의 질문에 굳게 닫았던 입을 열고 “6월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이 의정부시 시의원 선거에서 4개 선거구에서 각 1명과 비례대표를 포함한 5명의 시의원을 배출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시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5명(비례대표 포함), 자유한국당 3명 당선을 점쳤다.

바른미래당의 비례대표 당선 예상과 관련해선 “지난해 5월 대선에서 국민의당 지지도는 21.4%지만 의정부시 지지도는 24.5%를 기록해 민주당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년 전 총선에서 당의 지지도는 26.74%지만 의정부시 지지도는 28.43%로 2위를 기록해 이런 추세라면 시의원 비례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비른미래당 후보의 당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가선거구 시의원 후보와 관련해선 “2년 전 총선에서 문희상(더불어민주당), 강세창(새누리당) 후보에 이어 자신(국민의당)은 3등을 했지만 9개 동 가운데 가능2동에선 자신이 최고 득표를 기록했다”면서 “가선거구는 오범구(66, 전 한국노총 경기북부 지의장)씨와 한 달 전, 허심탄회하게 회포를 풀며 출마를 권유했지만 민주당으로 간 것으로 안다”며 “가선거구 만큼은 결코 지지 않을 후보가 있다”고 장담했다.

또 “바른미래당 의정부지역 공천은 4월말까지 마무리 하겠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유능한 지역 정치인들도 흡수할 뜻을 내비치며, 비례대표 후보로는 여성으로 지역 공천은 전부 자신이 행사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로는 갑지역 최정희(63) 의정부시 여성단체협의회장과 을지역 정미영(51) 민들레봉사단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23일 본지와 통화에서 “오는 4월 중순 각 지역 상무위원 90명이 경선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김동근 전 경기도부지사와 천강정 갑위원장 간 후보 적합도를 묻는 전화 여론조사가 22일부터 실시되고 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지역의 한국당 관계자는 여론조사 주체가 경기도당이라고 했고, 천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를 지목하는 등 제각각 뒷이야기로 지역정가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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