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서 복지정책공약을 발표하는 김동근 후보
자유한국당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가 초등자녀 엄마수당으로 연 60만원 지급 공약 등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1일 오전 의정부시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자신의 복지에 대한 비전을 밝히는 한편, 여성과 노인, 장애인 등에 대한 맞춤형 복지공약을 선보였다.

김 후보는 “선별이나 보편이냐 하는 논쟁에 매몰되기 보단 복지가 필요한 분들에게 무엇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복지정책의 본질이 돼야 한다”면서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현실적인 주 양육자인 엄마의 사기를 높이고 OECD 최고의 빈곤률로 고통받고 있는 어르신들을 지원하는데 1차적인 초점을 맞췄다”며 정책 설계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엄마수당과 관련해 김 후보는 “올 9월부터 정부에서 만 0~5세 아동을 둔 가정에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이 지급되는데, 더 많은 양육비용과 시간이 드는 초등학생을 둔 가정에 대한 지원의 공백이 생긴다”면서 “양육수당과의 형평성을 고려하고, 경력단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 시기의 여성들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엄마수당’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만성질환 어르신 약제비 연 최대 36만원 지원과 관련해서는 “우리 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74% 이상이 당뇨,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고, 우리 나라 인구 10명 중 1명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했다는 통계가 있다”고 소개하며 “평생을 가족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어르신들 중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의 약값을 지자체가 조금 도와 드리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김 후보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 아동에 대한 친환경 급식비 1인당 월 1만원 지원, 미술, 음악, 언어, 놀이 등을 통해 장애아동의 치료를 돕는 ‘발달장애아동 전문치료센터’ 설립, 의정부 출신 신혼부부와 3자녀 이상 다둥이 가족을 대상으로 한 임대아파트 임대료 지원, 6.25및 월남전 참전용사 명예수당을 100%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의정부가 도청 소재지가 되는 경기북도 분도 추진을 통해 남북협력시대를 대비하고 의정부가 과거 경기도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는 계기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는 복안도 함께 밝혔다.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