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의정부시 유권자 19만8526명(54.1%)중 64.3%가 더불어민주당 안병용 후보를 선택했다.

“이번에는 사람 보고 찍자”는 자유한국당 김동근 후보의 호소가 무색하게 역전드라마는 없었다. 선거 전 지역 보수는 갈등과 뺄셈의 정치로 분열됐다. 보수진영의 열패감과 후유증은 새 판을 짤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또 의정부지역 정치지형은 더불어민주당의 싹쓸이 현상의 일당지배 구조와 정의당 등 진보정당 지지율(10% 이상) 상향의 좌클릭이 두드러졌다.

의정부시장 선거 결과 선거인구 36만6459명에 투표자수 19만8526명(54.1%)을 기록해 더불어민주당 안병용 후보 12만7676표(64.3%)로 당선됐다. 자유한국당 김동근 후보 5만8293표(29.3%), 바른미래당 천강정 후보가 9374표(4.7%)를 기록했다.

시장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안병용 당선자가 자유한국당 김동근 후보를 6만9383표 차로 따돌렸다. 4년 전 새정치민주연합 안병용 후보가 새누리 강세창 후보를 1만5265표(8.99%) 차로 따돌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과거 의정부시 자연부락과 구 도심권인 가능1·2·3동, 의정부1·2·3동에서의 강세창 후보 지지, 아파트 밀집 신도시 지역에서의 안병용 후보 지지 등 분화 구도는 없었다. 전체 94개 투표소 중 김동근 후보가 이긴 지역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원은 최경자(1선거구)·이영봉(2선거구)·권재형(3선거구)·김원기(4선거구) 후보 4명이 당선돼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 했다.

시의원은 더불어민주당 8명(비례대표 1명 포함), 자유한국당 5명(비례대표 1명 포함) 구도로 형성돼 더불어민주당 안지찬 정선희 당선자가 전후반기 의장 후보로 기대된다. 3선을 달성한 자유한국당 구구회 당선자는 여대 야소 구도로 의장직이 불투명하다.

시의원은 의정부가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오범구(기호1-가) 후보 1만6105표(41.5%), 자유한국당 조금석 후보 1만472표(27.0%)로 당선됐다. 재선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장수봉(기호1-나) 후보는 1만271표(26.4%)를 얻어 조금석 당선자와 201표 차로 석패했다.

의정부나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영숙(기호1-가) 후보 1만6560표(35.9%), 김정겸(기호1-나)후보 1만1633표(25.2%)와 3선 도전 자유한국당 구구회(기호2-나) 후보가 8504표(18.4%)로 당선됐다. 재선에 도전한 자유한국당 김일봉(기호2-가) 후보는 6863표(14.9%)로 낙선했다. 김 후보는 역대 의정부시 시의원 선거에서 ‘가 번’으로 낙선한 이변으로 기록됐다. 바른미래당 유일 시의원 후보로 출마해 이목을 집중시킨 장영돈(기호3번) 후보는 2592표(5.6%)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의정부다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연균(기호1-가) 후보 2만2272표(44.1%), 정선희(기호1-나) 후보 1만2871표(25.5%), 자유한국당 임호석 후보 1만4664표(29.0%)로 당선됐다. 대한애국당 장정희(기호6) 후보는 698표로 4위를 기록했다.

의정부라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계옥(기호1-가) 후보 2만2176표(40.4%), 안지찬(기호1-나) 후보 1만5772표(28.7%), 자유한국당 김현주 후보 1만3646표(24.9%)로 당선됐다. 민중당 박정민(기호6) 후보는 3285표(6.0%)를 기록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투표자수 19만8518명이 참여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1만1187표(56%)로 당선됐다. 자유한국당 남경필 6만9513표(35%), 바른미래당 김영환 8276(4.16%)표, 정의당 이홍우 4593표, 민중당 홍성규 1408표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경기도의회의원 선거 정당별 득표는 투표자수 19만8445명이 참여해 더불민주당 10만7540표(54.19%), 자유한국당 5만994표(25.69%)로 더불어민주당 최정희(63) 전 의정부시여성단체협의회장과 자유한국당 박순자(59) 전 도의원이 당선됐다.

정당별 득표에 기대한 바른미래당은 1만3146표(6.62%)로 정의당 1만9492표(9.82%)에 비해 6346표나 뒤지는 기록을 보였다.

기타 정당별 득표수는 민주평화당 1106표 , 민중당 949표, 대한애국당 609표, 노동당 537표, 녹색당 1066표, 우리미래 496표를 기록했다.

경기도교육감선거 후보자별 득표수는 전체 투표자 19만8502명 중 이재정 후보가 8만6049표(43.3%)로 당선됐다. 배종수 후보 2만2383표(11.2%), 송주명 후보 2만6282표(13.2%), 임해규 후보 3만2320표(16.2%) 김현복 후보 2만3163표(1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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