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시민의날 기념식장서 양팔 벌려 인사하는 문희상 국회의장
민주당 문희상(73, 의정부갑) 6선 의원이 “국회의장 당선” 약속을 지켰다. 문 의원은 의장 당선 후 19일 의정부시 공식행사에 처음 참석했다. 이날 문 의장이 ‘제47회 시민의 날, 민선7기 비전 선포식’에서 시민들을 향해 양팔을 벌려 인사했다.

문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컷오프 설과 관련해 1월 의정보고회에서 “여러분이 지어주신 애칭인 큰바위가 불리하다고 작은 돌맹이처럼 움직일 수 있겠느냐”고 반문해 자신의 거취 논란을 일축했다.

문 의원은 그해 3월 공천이 확정되자마자 “황소 놔두고 송아지에게 일을 맡길 수는 없다. 지금 송아지를 키우겠다는 것은 너무나 한가한 발상이다. 몇 십 년을 걸쳐 키운 황소를 부려먹을 때가 됐다”고 말해 ‘통일시대’ 담론보다도 의정부지역 발전과 전철 7호선 연장 신곡·장암역, 민락역 신설 등 현안에 목마른 시민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문 의원 지난 7월 13일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2020년 4·15 총선 민주당 의정부갑 후보로는 지난 6월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 의정부갑 선거 상황실장을 맡은 아들 문석균(47)씨 출마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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