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5월 28일 혼합폐기물 배출 현장인 의정부 보람장례식장 뒤편 쓰레기산을 찾아 현장 업체와 관계공무원을 격려했다.

시는 1차로 국비와 도비, 자체재원을 합친 22억 1천만 원을 들여 2만4000여 톤을 6월까지 처리할 계획이다. 이어 장마철 이후 2차로 방치폐기물 원인 제공자 담보권자인 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에서 9월까지 3만 톤을 처리한다.

현재까지 상반기 물량의 4분의 1 가량인 6000여 톤을 처리했으며, 폐토사 20만 톤은 공원 조성 시 복토용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폐기물 적정 반출을 위한 계근 및 세륜시설을 설치하고, 비산먼지 방지를 위한 살수차 등을 항상 대기시키는 등 민원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폐기물처리업체의 현장사무소를 찾아 배출 폐기물이 마지막까지 잘 처리되는지와 관계법령 준수여부 등 모니터링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건설폐기물을 굴착하면서 혼합폐기물과 폐장비 등 예상치 못한 매립 폐기물이 속속 발견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설계변경 및 일정 조정 등을 통해 신속히 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이번 행정대집행으로 6만6000여 톤 쓰레기산을 치울 수 있게 된 것은 환경부와 경기도의 예산지원이 주효했던 만큼, 연말까지 전량을 치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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