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권역동과 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을 중심 동절기 위기가구 일제조사에 나섰다.

2월 29일까지 실시하는 일제조사는 동절기 저소득층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대상자를 발굴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위기가구는 복지서비스가 시급한 가구로 실직, 휴·폐업 또는 사업장 화재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경우, 쪽방·고시원·여인숙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 가구, 중대한 질병, 장애 등 건강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다.

아울러 자살 등 가족의 사망으로 인한 유가족, 3개월 이상 임대료 체납으로 퇴거 위기 및 관리비 등 체납으로 단전 단수 위험에 있는 가구 등을 말한다.

의정부시는 노인 인구 비율이 16.5%로 경기도 평균 11.91%보다 높은 편이다. 노인세대는 일자리 상실로 빈곤율이 높고 건강상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지만 정보 접근성이 취약해 고위험 상황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시는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율이 5.6%로 경기도 평균 4.7%보다 높아 노후주택이 많은 편으로 이는 도심 주거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저소득층이 유입되기 쉬운 편이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동절기 1천235가구를 대상으로 위기사유를 확인하고 일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긴급복지·기초생활수급 등 107건에 대해 공적급여를 지원하고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등에 의해 발굴된 복지자원을 활용해 362건을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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