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가 25일 21대 총선 앞두고 투표권이 없어 정책공약에 배제되기 쉬운 아동들의 의견 반영을 위해 ‘정책공약제안서<천만 아동이 살기 좋은 대한민국>’를 민중당 김재연 예비후보에게 전달했다.

정책공약제안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2017~2019년 지난 3년 간 전국 약 2만명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토론회, FGI, 설문조사 등을 통해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수립됐다.

제안서에는 아동들이 정당 및 후보자, 국회 및 정부에 반복적으로 제안했으나 반영이 되지 않은 정책 또는 이행이 되지 않은 정책들이 다수 포함됐다.

21대 국회의원 선거 정책공약제안서 내용은 ▲아동 놀 권리보장 ▲안전한 통학로 구축 ▲폭력 예방 및 근절 ▲아동주거복지 실현 ▲학생 중심 학교 조성 등 5개 분야, 53개의 세부공약으로 이루어져있다.

정책공약제안서는 경기도 각 정당 뿐 아니라 중앙 정당을 비롯한 각 시군별 후보자에게도 전달됐다.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는 향후 당선자가 약속한 아동공약 이행 여부를 아동과 함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나갈 계획이다.

아동 정책을 전달한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 전성호 소장은 “아동의정책은 아동이 전문가”라며 “아동의 입장에서 아동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지난 23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발표한 ‘아동을 성적 착취 및 학대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국가의 책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김재연 예비후보에게 전달하고,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을 촉구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는 아동 통학로 안전, 아동 주거 빈곤, 아동 놀권리 등 아동권리 옹호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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