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박신당 홍문종 대표
친박신당(기호 11번) 홍문종 대표가 자신의 비례대표 출마는 “박근혜 前 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30일 오전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4·15총선은 문재인 정권을 끌어내리는 단초를 마련하고, 박 전 대통령을 감옥으로부터 구출해 내는 것으로 이승만 대통령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한미동맹,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공약했다.

홍 대표는 이날 “친박신당은 박 대통령의 뜻에 따라 비례대표 정당으로 출범했다. 하지만 대구 수성갑 곽성문 의원 경우 탄찬파 처단을 이유로 지역 출마를 허락했다. 소수의 후보자 외엔 12명의 비례대표를 공천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지역구 출마 계획 후 돌연 비례대표로 변경한 이유에 대해선 “박 대통령의  권유다. 당명, 당컬러, 당엠블럼도 다 대통령께서 만들어주셨다.

박 대통령께서 야당 대통합을 원해, 친박신당 대표인 제가 지역구에 출마해 후보들과 다투는 것은 대통합 정신에 어긋난다. 친박신당 지지율이 지금 겨우 3%를 넘고 있다.

의정부에 모든 (보수)세력들에 모범을 보여주자는 의미에서 전국구로 출마한다는 뜻을 박 대통령께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대법원 재판과 관련해 “박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 다 감옥에 갔다. 홍문종은 아직도 무죄이기 때문에 제가 여러분 앞에서 당당하게 말씀드린다. 만약 제가 재판 과정에 한 점 의혹과 부끄러움이 있다면 친박신당 대표로 나설 수도 없고, 박 대통령께서 허락하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민에게 신의를 잃었다는 질문에는 “그런 면도 없지 않아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동안 제가 생각하기에는 의정부에 공약한 큰 것들은 정말 많이 이루어졌다. 또 이런저런 일로 잘 이루지 못 한 부분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홍문종이 신의를 잃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면 그 부분도 제 책임이라고 말씀을 드린다

하지만 3선의 집권여당 사무총장, 상임위원장으로 최소한 의정부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해 왔다”고 해명했다.

홍 대표는 “전국 득표 3.5%를 넘기면 2명이 당선되고 5%를 넘기면 4명이 당선권으로 과거 친박세력이 여론조사에서 15%를 넘겨 이번 선거에 기대한다”면서 “이번 선거에 당원·동지 5만~10만명으로 어렵지만 선거를 치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지역 정치와 관련해 “빈미선(의정부시의회 한나라당 시의원) 전 시의장(무소속)과 정치적 오해가 있었다. 의정부에 살면서 같은 방향을 가지 못 했던 점에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빈 의장이) 서로 이해하고 같은 방향을 가자는 뜻을 먼저 전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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