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코로나19 최초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으로 3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가 지난 2일 철수했다.

의정부시보건소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 감염 경로를 아직 보건소와 언론에 알리지 않은 건 최초 감염원을  확정짓지 못해 계속 조사 중인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최초 확진자는 75세 남성으로 3월 16일 양주 장흥면 베스트케어요양원 (1일실 사용) 입소 중 28일 발열·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 29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30일 오전 사망했다.

확진자가 입원한 베스트케어요양원은 코호트 격리 후 종사자·입원자·출입자 전수조사에 들어가 전원(139명) 음성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시보건소 관계자는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 입원했던 환자들은 이미 연락을 다해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건 없다고 본다”면서 “병원 퇴원자 명단은 보건소 역학조사반이 5일까지 조사해 마무리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보건소는 자체 운영 비상대책반과 별도로 보건소 옆 다문화센터에 본청 지원 비상대책반(26명)과 합동으로 3월 17일 이후 퇴원환자 1000여명을 확인중이다.

의정부2동 거주 22세 남성 미국유학생이 4월 1일 오후 5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검진 후 2일 확진 판정으로 3일 안산생활치료센터 입소했다.

의정부시 24번 확진자는 의정부1동 거주 57세 여성으로 밝혀졌다. 확진자는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 2번째 확진자(동두천 거주 82세 여성)와 같은 병실을 썼던 남성 입원자의 부인으로 3일 오후 6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퇴원 남편을 포함한 가족 2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확진자가 3월 30일 오전 10시 걸어서 방문한 호원동 왕도매식자재마트는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3일까지 임시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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