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바이러스
의정부시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가 10일 최초로 발생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확진자 A씨는 의정부2동 거주 71세 여성으로 의정부성모병원 확진자가 발생한 8층 간병인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검체 채취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이 지난 4월 2일부터 자가격리자로 분류돼 자택에 머물렀다.

A씨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9일 오전 의정부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해 1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10일 의정부성모병원 확진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후 퇴원한 의정부2동 거주 52세 남성 B씨가 자택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3월 16일 기저질환으로 입원 중 기침·가래 증상을 보였고,  9일 퇴원환자 검사에서 발견됐다.

앞서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 확진자를 간병했던 C씨는 용현동 거주 61세 여성으로 지난 3월 30일 전수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C씨는 지난 8일 오한과 몸살 증상이 나타나 의정부성모병원 선별진료소 2차 검사 결과 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무증상 감염과 관련해 의정부시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외국 입국자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늘고 있지만, 지역 내 무증상 확진자는 최초”라며 “이제는 지역 감염 차단을 위해 스스로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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