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스1 제공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클럽 일대 방문 의정부지역 자진 신고자가 13일 단 하루 만에 115명이 추가됐다. 신고자는 나흘 만에 281명으로 증가했다.

자진 신고자 급증과 관련해 의정부시보건소 관계자는 “신고를 머뭇거리던 사람들이 방역당국이 통신사 기지국 데이터 추적으로 5월 연휴 기간 30분 이상 이태원동 클럽이나 근처에 머문 사람들에게 코로나19 검사 문자를 발송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 감염병예방과는 13일 오후 공문을 통해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2차 감염 차단을 위해 지자체에 ‘익명·무료’ 검사 시행을 지시했다.

익명 검사를 원하는 신고자는 의정부시 지정 병원 선별진료소를 이용할 수 없다. 익명 검사는 별도의 인적 사항 기재 없이 핸드폰 번호 하나로 검사가 가능하다.

의정부시보건소는 익명 검사를 위해  의정부의료원(흥선로142)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 직원을 파견해 검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 35% 이상이 상당 기간 무증상 상태로 전파되는 점을 우려해 클럽발 2차 감염 확산은 이번주가 최대 고비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이나 근처를 방문한 사람들은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기간이 연휴보다 한 주 앞당겨진 것과 관련해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전 상당 기간 무증상 상태 전파자 파악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클럽과 이 지역을 다녀온 도민에게 감염검사와 대인접촉금지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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