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스1 제공, 지난 13일 인천 미추홀구 선별진료소 장면
의정부지역에서 이태원 등지를 다녀온 자진 신고자가 16일 오전 9시 468명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423명이 코로나 검사를 마쳤다.

현재 의정부시보건소 코로나19 검사를 대행하는 의정부의료원 ‘위킹스루 선별진료소’ 한 시간 검사 건수가 6명으로 하루 50~60건에 비하면 닷새간 지역 내 5개 선별진료소가 발빠른 대응을 한 결과다.

의정부시보건소 관계자는 “전체 신고자 가운데  클럽·주점 방문자’는 208명으로 추정된다”면서 “여기에 익명으로 검사 받은 사람은 15일 단 한 사람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 “이태원 클럽 등에서 발생한 대량 감염 사태는 전체 160명 정도다, 대량 확산 위기는 이번 주가 고비다. 하지만 2~3차 감염은 보건소 방역권 안에 있어 일단 확산은 막았다는 느낌이다.

지역 내 이태원 확진자는 지난 12일 한 명에 그쳤지만, 아직까지 자진 신고를 하지 않고 숨어 있는 사람이 있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태원 감염 사태와 관련해 시민 P씨(57, 송산동)는 “이번 사태는 초기 신천지 사태처럼 깜깜이 상황이 아니라 방역당국이 위기 정보를 ‘신속성·일관성·개방성’이라는 위기 커뮤니케이션의 3대 원칙으로 ‘숨어있는 샤이 방문자’를 끌어냈고, 여기에 동참한 시민 의식이 높이 평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