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김정겸 시의원이 7월 6~10일까지 매일 오전 8~12시까지 평화통일 특별자치도(경기북도) 신설 1인 시위를 했다.

김 의원은 “경기 북부 홀대가 아닌 진정한 한반도 중심으로서 경기 북부가 평화통일 특별자치도가 될 수 있도록 경기북부 시민의 단합된 힘을 결집하기 위해서”라면서 “경기북부에 위치한 10개 시군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7월 13일 의정부 시청을 출발해서 연천, 동두천, 양주, 파주, 구리, 고양, 포천, 가평, 구리, 남양주 등 10곳에서 1인시위를 할 예정이다. 2주에 걸쳐 8시부터 9시 20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각 시군 청사 앞에서 1인 시위할 때 지역의 시 의원들께서도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순수하게 경기 북부의 자치를 위한 마음으로 뭉쳐서 평화통일 특별자치도(경기 북도) 신설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그 지원을 위한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개발논리에 역차별을 받은 경기북부는 이제는 정말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서 경기 북부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면서 “재정자립도만을 외치는 한심한 주장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면서 “이제 것 사회기반시설이나 생산. 문화시설 등이 전부 경기 남부에 몰려 있음으로 해서 남부의 재정자립도는 북부보다 당연히 높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오랫동안 쇠사슬에 묶였던 사람들을 갑자기 풀어준 뒤, '맘대로 뛰어 보라'며 달리기 출발선에 세운다면 그것은 공정한 정책이 아니다.”라고 미국 존슨 대통령이 하워드 대학에서 한 연설문을 인용하면서 “지금부터라도 동일한 출발선에서 뛸 수 있도록 평화통일 특별자치도를 신설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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