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상임이사(본부장) 공개모집 결과 이사장 후보 1명과 상임이사 후보 5명이 응모했다.

공단은 현 강은희 이사장 임기가 오는 9월 19일 마무리됨에 따라 현 최경주 본부장과 함께 후임 임원 공개모집 공고를 지난 7월 31일부터 8월14일까지 15일간 실시했다.

그 결과 이사장 후보가 단수 응모해 규정에 따라 8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재공고를 실시했다. 재공고 결과 추가 응모자가 없을 경우 단수 응모자가 면접 절차를 거쳐 차기 이사장 직을 맡게 된다.

지역 호사가들에 따르면 차기 이사장 하마평으로 2016년 6월 퇴임한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장 출신의 A(62) 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이사장 하마평에 올랐던 2017년 6월 퇴임한 의정부시 비전사업추진단장 출신의 B(60)국장은 이사장 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이사 직에는 외부인 3명과 전 의정부시 국장 출신 2명이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국장으로는 지난 4월 총선에서 김민철 국회의원 후보 캠프 선거본부장을 맡았던 C(60) 전 송산2동권역국장과  D(60) 전 교육문화국장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말 퇴임한 C국장과 올 6월 말 퇴임한 D국장은 퇴직 후 3년이 경과되지 않아 별도로 경기도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제한여부 심사 확인’ 또는 ‘취업승인 심사’를 거치게 된다.

퇴직공직자는 인사 규정에 따라 만 3년간 공기업에 취업할 수 없고, 직무상 이해관계가 있는 공기업에는 5년간 취업이 제한된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과 직접적인 업무 관련 부서는 기획예산과, 자원순환과, 교통기획과·교통지도과, 체육과 등이다.

C국장은 지난 5년간 이들 부서에 근무한 경험이 없고, D국장은 국장 승진 전 기획예산과에 3개월 근무한 전력이 있어 퇴직 공직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D국장의 경우 인근 지자체의 예를 들어 취업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 산하기간 임원직 선발에는 대부분 전문가적 능력으로 문제해결 능력과 조직관리 능력을 우선시 해 30~40년 간 공직 출신의 4급 이상의 퇴직자가 유리하고, 안병용 시장 측근인사가 희소가치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의정부시 산하기관(출연기관)으로는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해 의정부시예술의전당,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청소년재단, 평생교육학습원, 상권활성화재단 등이 있다.

이들 기관 대부분 이사장(대표이사) 보수는 공직 4급 상당으로 연 7~8000만원에 해당한다. 아래 본부장(사무국장) 보수는 공직 5급 상당으로 연 5~6000만원에 해당한다.

의정부시예술의전당 대표이사 임기는 3년으로 현 손경식 대표이사는 전 의정부시부시장 출신으로 임기가 2022년 9월 15일 끝날 예정이다. 다만 1년 단위의 연임이 가능하다. 전 안병용 시장 비서실장 출신의 손신태 본부장(계약직)은 3년 임기가 지난 7월 31일까지로 예당 인사위원회가 7월 28~29일 서면 의결을 거쳐 연임됐다.

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사무국장 임기는 3년으로 현 이한범 대표이사와 차상운 사무국장 임기는 2021년 12월 31일까지로 대표이사는 연임할 수 있고, 사무국장은 연임할 수 없다. 이 대표이사는 전 안병용 시장 후보 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냈다.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임기는 2년이다. 현 김인숙 센터장은 전 주민생활지원국장 출신으로 임기는 2021년 2월 13일까지로 1년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현 이용걸 이사장(명예직)은 임기가 2년으로 연임 제한이 없다.

평생교육학습원 원장·본부장 임기는 3년으로 현 송원찬 원장은 전 자치행정국장 출신으로 임기는 2022년 5월 31일까지로 1년씩 연임이 가능하다. 현 박석호 본부장 임기는 2022년 6월 31일까지로 연임 규정이 없다.

올 9월 공모 예정인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 대표이사는 아직 규정이 없지만 시 산하기관의 전례를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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