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유치 서명 운동에 시민이 6만여명을 서명했다.

경기도와 의정부시, 경기북부지방변호사협회로 구성된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유치 추진위원회는 9월 현재 서명에 참여한 경기북부 시민이 6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서명 운동은 지난 7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서명으로 실시했으나, 참여 실적이 낮아 8월 초에 오프라인 서명으로 전환했다.

서명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인원이 증가한 것은 공공일자리 창출 사업인 뉴딜사업 참여자들의 역할이 컸다.

시는 8월부터 뉴딜사업 참여자 60여 명으로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서명운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시청 및 동 주민센터 등 행정기관과 유관기관 등에서 찾아가는 서명 운동을 전개한 결과 9월 11일 현재 6만1583건(전자서명 8474명, 수기서명 5만3109명) 동참을 이끌어 냈다.

시는 앞으로도 유튜브 제작, LED 화상 전광판, 버스정보단말기, 이동형 홍보 차량 등을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로 참여자를 확보해 나감으로써 경기북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황범순(의정부시부시장) 공동위원장은 “그동안 350만 경기북부 도민은 의정부지방법원에 고등법원 기능이 없어 합의부 판결 사건의 항소심을 위해 서울 서초동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을 겪어오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서명 운동에 많은 경기북부도민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현재 고등법원 원외재판부를 운영하는 곳은 인천시·춘천시·청주시·창원시·전주시·제주시 등 6곳으로 최근 울산시에 원외재판부 유치가 확정됐다.

의정부에 원외재판부가 유치되면 경기 북부 시민들의 시간적·경제적인 비용의 절감과 실질적인 사법 행정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명에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홈페이지(https://www.ui4u.go.kr/court)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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