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자원의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재활용 가능 자원 집중 분리수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급증함에 따라 재활용 가능 자원의 품목별 집중 분리수거로 전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재활용 사업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주민센터에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
의정부시는 최근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하여 재활용이 가능한 아이스팩이 1회용 쓰레기로 버려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내 14개 주민센터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된 아이스팩을 살균·세척해 관내 마트 등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민센터와 접근성이 좋지 않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수거함을 추가로 설치해 아이스팩 수거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아이스팩 재활용 수요처를 모집해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재활용 아이스팩을 공급받기 원하는 업체는 의정부시 자원순환과 자원재활용팀(031-828-2994)으로 문의하면 된다.

아이스팩 안의 내용물은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고흡수성 폴리머 1%와 물 99%로 이루어져 있다. 고흡수성 폴리머는 뜨거운 열에도 타지 않아 소각이 불가능하고 자연분해 기간만 500년 이상 걸리는 소재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 공동주택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정부시는 2020년 12월 25일부터 공동주택의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시작했다.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공동주택 분리수거 현장을 점검하고 있으며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계도하고 있다. 공동주택을 시작으로 2020년 12월 25일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단독주택 역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시행할 계획이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은 ①내용물 비우기(세척하기), ②라벨 제거하기, ③찌그러트려서 뚜껑 닫기, ④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기 등 4단계로 하면 된다.

무색 페트병은 의류나 화장품 용기 등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활용가치가 높지만 그동안 유색 페트병과 일반 플라스틱이 혼합 배출되면서 회수하는 과정에 이물질 등이 섞여 재생원료 활용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따라서 재생섬유 생산을 위해 연간 2만 2천 톤의 폐 페트병을 일본이나 대만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 선택과 집중 분리배출 홍보 나서
의정부시는 최근 가정용 생활 쓰레기가 급증함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6가지 품목의 순서를 정해 매월 집중 홍보하는 방식으로 해당 품목의 재활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해서는 시민여러분들의 생활쓰레기 줄이기 협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시는 여러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과 함께 깨끗한 의정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