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으로 안정적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1987년 장암동에 설치해 중랑천 생태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운영돼 왔다.

■ 하수처리시설의 노후화 상태
시는 2020년 수선유지 비용으로 29억원을 공공하수처리시설 보수에 투입했다. 올해는 24억원을 투입해 시설물을 보수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루 최대 하수처리량 20만톤으로 설계됐다. 현재는 시설 노후와 유입하수 오염도 증가로 하루 최대 처리량이 16만5천톤에 그치고 있다.

■ 하수처리시설의 현대화 계획
시는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강화되는 방류 수질 기준을 지금보다 안정적으로 준수하고 하수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효율적으로 감소시킬 계획이다.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주변 시민들이 겪는 혐오시설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 편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 전문인력의 안정적 수질관리
시는 2020년 10월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 관리대행업체를 통한 위탁운영제를 도입했다. 30년 동안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해 온 공무원들의 경험과 민간 관리대행업체의 전문지식이 더해지면 보다 안정적인 시설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대화가 마무리될 때까지 민관이 합동으로 안정적인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시설개선으로 안정적 수질관리
시는 시설의 일부만 먼저 철거하고 그 부지에 새롭게 시설을 건축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부지로 옮길 때 주변 주민들과의 마찰을 피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하수처리 능력이 저하된다는 단점이 있다.

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수유입펌프, 자외선 살균장치 등 여러 시설물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또한 전문기관에 의한 기술진단, 안전진단을 실시해 현대화로 인한 문제가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