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도입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와 상권활성화재단이 3월 31일 경기도 공공배달 플랫폼‘배달특급’ 런칭(오는 9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배달앱 조기정착을 위한 운영예산 지원을, 상권활성화재단(대표 김광회)은 공공배달 플랫폼 사업런칭을 위한 가맹점 모집, 홍보(이벤트) 등 업무전반 사항을 담당한다.

‘배달특급’은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문제를 해소해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외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경기도 주식회사가 만든 배달 앱으로 시범사업 단계부터 민간배달앱에 비해 대폭 낮은 수수료와 지역화폐 연계할인 혜택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시중 배달앱은 매출액 8%에서 최대 15%의 결제수수료가 발생하나 배달특급은 3~4% 정도로 최대 11% 저렴하다. 배달특급을 이용하면 연매출 1000만원의 가맹점은 시중 배달앱 대비 최대 129만원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과다경쟁 및 수수료 인상문제로 지목됐던 앱 내 노출빈도를 주문자와 가까운 거리 순으로 설정해 과도 경쟁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했다.

시중 배달앱은 지역화폐로 결제하려면 대면 결제가 필수적이나, 배달특급은 앱에서 의정부사랑카드(지역화폐)로 바로 결제가 가능해 시민은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 11일 서비스 약 100일 만에 총 누적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배달앱 시장의 강자로 부상했고, 현재까지 가입회원 20만3000여명으로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소비자 순호감도에서 두 달째 1위를 기록했다.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 김광회 대표는 관내 소상공인과의 밀착 연계를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회복과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배달특급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가맹점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배달특급’ 가맹점으로 가입을 원하는 업주는 홈페이지(specialdelivery.co.kr) 또는 포털사이트에서‘배달특급’을 검색 후 나오는 신청페이지에서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이미지 파일을 첨부해 사전가입 신청을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