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2023년 교외선 운행 재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교외선은 1961년 개통해 이용승객 저하로 2004년에 운행이 중단됐다.

교외선은 의정부에서 송추역, 양주 장흥역을 거쳐 고양 능곡역 등 32.1㎞ 구간의 경기 서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망이다.

의정부시는 경기도, 양주시, 고양시와 함께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교외선 운행 재개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반영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3월 교외선 적기 안전 운행재개 및 성공적 운영을 위해 경기도, 관계지자체(의정부·고양·양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교외선 운행재개를 위한 TF’를 구성해 협력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외선은 올해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3년 말까지 기존 철도시설 개보수 작업을 마친 뒤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며, 개보수에 필요한 예산 497억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교외선 운행재개에 맞춰 의정부시는 시민의 교외선 이용 편익 증진을 위해 의정부역과 송추역 사이 가능동에 신설역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수요와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신설역이 건립될 수 있도록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향후 교외선 운행이 재개되면 장기적으로 전철 8호선 의정부 연장 노선과 함께 수도권 순환 철도망 구축도 가능해짐에 따라, 의정부의 관광 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교외선의 신속한 운행재개를 위한 관계기관 협력 및 신설역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 준비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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