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문산까지, SRT를 의정부까지 연장 운행

별내선 의정부 연장 노선으로 경기도 순환철도망 완성

GTX-C 선로, 의정부역까지 연장 

경기도가 19일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을 구축하고, 총 연장 645km에 40조7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2026~2035년 철도기본계획에는 고속철도, 일반철도, 광역철도 등 27개 노선과 도시철도 15개 노선 등 총 42개 노선을 포함시켰다.

경기도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수립하고, 지난해 12월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도는 이번 구상으로  ‘속도가 더 빨라지고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경기북부의 고속철도 이용 기회를 확대해 KTX를 문산까지, SRT를 의정부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현재 경기 북부는 고양 행신역에서만 고속철도 이용이 가능하다. 나머지 북부 지역에서는 철도를 이용한 ‘전국 반나절 생활권’은 먼 얘기에 불과하다.

도는 KTX는 정차역인 고양 행신차량기지에서 경의선 능곡역을 연결하는 선로를 신설해 파주 문산까지 운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SRT는 GTX-A 선로를 이용해 수서에서 삼성역까지, GTX-C 선로를 이용해 의정부역까지 연장을 구상했다.

먼저, 북부에는 작년 말 개통하여 단선으로 운영 중인 경원선 동두천~연천 구간을 복선화하고 철원까지 확대한다.

또한, 의정부에서 고양 능곡을 연결하는 교외선은올해 하반기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다만, 현재는 디젤 차량만 운행이 가능한 상황으로, 향후 경기도 순환철도망 완성을 위해 전철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남부에는 반도체선이 신설된다. 용인 남사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이천 부발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또한, 반도체선을 서쪽으로 연장해 화성 전곡항까지 연결하는 경기남부 동서횡단선을 추가 검토 사업으로 선정했다.

경기도 내, 그리고 서울·인천으로 출퇴근하는 도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신천신림선, 별내선 의정부 연장 등 광역철도 10개 노선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3호선 경기남부 연장, 서부선 경기남부 연장 등 6개 노선을 추가 검토 사업으로 선정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신천신림선은 2022년 11월 시흥시, 광명시, 금천구, 관악구 등 4개 지자체와 경기도가 협약 검토 노선으로 광명, 시흥 등 서부권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이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별내선 의정부 연장 노선으로 경기도 순환철도망을 완성해 동북부 주민의 교통 편의도 증진하겠다고 했다.

추가 검토 사업인 3호선 경기남부 연장은경기도가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 화성시 등 4개 지자체와 협약하여 검토 중인 노선이다. 이는 수서차량기지 이전과 연계해 화성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서부선 경기남부 연장은 서울시 도시철도 계획인 서부선 서울대정문역 연장 사업을 경기남부까지 추가 연장 사업이다.

광역철도 사업으로 동백신봉선, 판교오포선, 덕정옥정선 등 주민 생활권 내 철도를 확대하는 12개 노선을 선정했다.

덕정옥정선은 현재 설계 중인 옥정포천선과 연계한 노선으로, 포천에서 GTX-C 노선 덕정역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삼성역까지 50분 내로 도착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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