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13일간 열전(熱戰)이 28일부터 시작됐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오후 7시 행복로 이성계 동상 앞 의정부갑 전희경 후보와 의정부을 이형섭 후보 합동 유세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연단에 오른 한동훈 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법을 지키는 선량한 사람들과 감옥 가기 싫은 범죄자들 사이의 대결”로 규정했다.

한 위원장은 “민생을 챙기고 정치를 개혁하기 위해 먼저 범죄자들을 정치권에서 치우는 겁니다. 그래서 ‘이조심판’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연설 전문 요약] 
의정부 같이 군사 규제로 수십 년간 희생을 강요받아온 곳은 규제를 혁파하겠습니다. 우선 의정부는 서울 북쪽이라는 이유로 너무 많은 규제를 받아왔습니다.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하는 것으로부터 의정부가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캠프 레드 클라우드 방문해 보니 정말 멋진 곳입니다. 왜, 그런 곳이 개발되지 않나요? (경기도는) 서울 남쪽으로만 발전했습니다. 우리는 그 관성을 깨야 합니다.

왜, 의정부로 (기업이) 오지 않나요? 규제 때문입니다. 규제를 철폐해야 합니다. 의정부는 경기북도로서 독립을 원하지 않습니까? 저희는 경기도의 재편을 시민들의 뜻에 따라 ‘원샷’으로 통과시킬 것입니다.

경기도는 대단히 넓습니다. 그런데 의정부가 서울을 우회해 남쪽 수원까지 가야 합니까? 왜, 경기도의 발전은 남쪽으로만 돼야 하나요? 경기북도의 독립, 의정부가 중심이 되는 것입나다. 그렇게 되면 멋지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경기북도 논의 민주당 김동연 도지사는 한다고 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경기도가 분도(分道) 되면 강원서도가 된다고 합니다. 정말 무식한 소리입나다.

경기북도 중심이 의정부가 돼서, 제가 말씀드린 규제 혁파와 집중적인 투자를 받게되는데 왜, 의정부가 발전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의정부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여러분은 민주당 의원만 배출해 주시는 것입니까? 여러분들께서 이번에는 바꿔주셔야 합니다.

저는 의정부를 정말 잘 살게 바꾸고 싶습니다. 경기북부는 너무 오랫동안 참으셨습니다. 이제 경기북부가 본격적으로 발전할 때가 됐습니다. 의정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게 될 것입니다.

왜, 의정부가 방치돼야 합니까? 의정부를 바꾸기 위해 여러분은 방관자가 아니라 주인이 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