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6일 양주시 현장을 방문한 김재수 농림축산부장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최근 전국적 확산 추세를 보이며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되자 초기부터 피해를 입은 양주시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부 김재수 장관이 지난 26일 양주시 현장을 방문해 시도 관계자와 대책회의를 가졌다.

양주시는 지난 20일 백석읍 농가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의 간이검사 결과 ‘H5N6형’이 확인됐다. 이에 양주시는 지역 내 76개 양계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16만1000마리를 살처분하고 예비비 10억원을 긴급 투입했다.

고병원성 AI는 계속 확산돼 전국적으로 조만간 최대 300만 마리의 살처분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주시는 AI 의심축 발생에 따른 조치로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분야별로 6개 반을 편성하고 이동 초소 9개소를 설치했다.

양주시는 가금류 사육농가의 철저한 소독, 외부인 차량 출입통제, 축산농가 간 모임 자제, 철새 도래지 방문을 제한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살 처분 참여 인력, 농장 종사자 등 방역요원에 철저한 인체감영 예방조치와 함께 시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위생 점검 및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지난달 19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 이후 발생 농가를 방문해 밤 12시가 넘도록 살처분을 지휘하기도 했다.

이성호 시장은 “AI가 전국적 확산 추세를 보이며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된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방역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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