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송음악회에는 美2사단 장병들 뿐만 아니라 26사단 장병들이 함께 참석해 한미간 두터운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음악회는 예술의전당 대극장 1, 2층을 가득 메운 천여명 시민이 美2사단과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새로운 평택시대를 축하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환송사를 통해 “지난 53년 주둔해 온 미2사단은 국가안보의 핵심 전력이자, 우리 시 발전의 원동력이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헌신해 온 스콧 맥커리 사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스콧 맥커리 사단장은 “의정부는 美2사단에게 매우 특별한 동반자였다. 떠나는 우리를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동했고,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대극장 로비에는 의정부시와 美2사단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사진 70여 점들을 전시한 ‘회고전’이 함께 진행돼 50~60년대 시대상 및 美2사단과 의정부시가 함께 해온 수많은 활동들도 생생히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