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부터 등교가 중단된 호원고등학교
의정부시 호원고 1학년 A군(장암동)이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보건당국이 25~26일 양일간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보건당국과 교육청은 6월 25일부터 7월 8일까지 2주간 전교생 842명의 등교를 중단시키고 교직원을 포함한 945명 전원에 대해 단계적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정부시보건소는 호원고 전수조사를 위해 25일 오후부터 이틀간 업무를 중단하고 전직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A군은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직원인 아버지 B(50대)씨로부터 2차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지난 24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가족인 부인과 딸(고3)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A군과 아버지 B씨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하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호원고 재학생의 확진과 관련해 보건당국은 ‘우려했던 사건이 터졌다’는 분위기다. 학교 관계자들은 ‘이천 쿠팡의 코로나19 나비효과가 의정부로 날아왔다’면서 지역 내 16개 고교, 1만2033명 학생들에 파장이 미치지 않을까 초긴장 상태다.

의정부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고등학교는 평소 1일 학생수 3분의 2만 등교하고 있고, 초·중학교는 3분의 1만 등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3일 확진판정을 받은 카자흐스탄 출신 20대 여성(의정부2동) 종업원이 근무하던 유흥주점 잰틀맨(범골로 157번길 6층)은 보건당국이 6월 17~21일까지 이곳을 출입한 손님, 종업원 등 17명을 검사해 13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명은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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