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의정부백병원 코로나 전수조사 결과 421명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와 보건당국이 한숨을 돌렸다.

보건당국은 지난 20~21일 직원 2명 확진자가 나온 백병원 5층 병실을 20일부터 코호트 격리했다.

의정부시보건소 관계자는 격리 해제에 앞서 10월 2일 재검사로 해제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호트 격리는 오는 10월 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22일 현재 백병원 5층 병실에는 환자 38명과 의료진(간호사·간호조무사) 등 11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5층 병동은 애초 46명 입원환자가 있었으나 역학조사관이 경증 환자들은 이곳에 머무는 것이 위험하다는 판정으로 일부 환자와 간병인 등을 퇴실 조치했다.

의정부백병원은 지난 20일 간호조무사(2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 21일 같은 5층 병동 근무 간호사(20대)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틀간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조무사와 간호사는 지난 18일 같은 야간 근무자로 알려졌다.

질본 관계자는 포천 거주 간호조무사 동선과 가족(부모, 남동생) 등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별다른 감염 경로를 찾지 못했다. 의정부시 거주 간호사 동선과 가족(모친) 등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건당국은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20일 새벽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응급실 등 병원 전체에 의료행위를 중단시키고 22일까지 폐쇄를 명령했다.

보건당국은 지난 16~20일 병원 퇴원환자·방문자 312명, 의료진 등 421명을 상대로 3일간 코로나19 검사를 벌였고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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