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원동 소재 마스터플러스병원 전경
의정부 마스터플러스 전 병동이 21일 오전 9시부터 코호트 격리가 해제된다. 보건당국은 지난 18일 4, 5층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해제시켰다.

보건당국은 마지막 남은 3층 병동 코호트 해제 전 20일 오전 3층 입원 환자 등 96명 전원에 검사를 실시해 밤 9시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20일 의정부시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이 코호트가 해제되더라도 당분간 집중관리(폐쇄) 상태를 유지해 모든 의료행위는 중지된다.

이 관계자는 “코호트 해제 후 재개원 되기 위해선 병원이 제출한 감염계획서(감염병 관리 계획)을 제출해 경기도와 의정부시로부터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병원에 지난 6일부터 확진자가 대량 발생하자 코호트 격리 병동을 대상으로 3일에 한 번씩 전수검사로 확진자를 찾아냈다.

전체 확진자는 70명으로 환자 29명, 간병인 18명, 환자보호자 12명, 간호사 4명, 작업치료사 1명, 서울확진자(전 병원 근무 간병인) 3명, 자가격리 상태 물리치료사 1명과 가족(모친, 형 2명) 등 70명이다. 그 가운데 2차 확진자는 의료진 가족 등 5명이 포함됐다.

마스터플러스병원의 코호트 격리는 앞서 지역 내 의정부성모병원과 백병원에 이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세 번째 조치로 당국의 감염병 예방 호소가 일부 사람들에게는 낱말들의 유희에 불과했다는 상흔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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